요즘 식료품·생필품을 살 때 가격 비교는 필수가 됐습니다. 저번 장보기 글 정리에 이어서 오늘은 장보기 앱을 실제로 이용해보고 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신혼부부라면, 장볼 때 조금이라도 값을 더 아끼는 방법을 찾는 게 생활비 절감으로 바로 이어지죠.
그래서 이번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사이에서 가격 비교 앱을 실제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앱을 켜고 대형마트 가격과 온라인몰 가격을 자동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단순히 “온라인이 더 싸다/더 비싸다”가 아니라 조건, 품목, 배송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랐어요.
이 글은 실제로 앱을 써본 경험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 어떤 채널이 유리한가”까지 담아봤습니다
실사용 앱과 비교 실험 방식
(사용한 앱과 비교 조건/진행 방식)
먼저 어떤 앱을 사용했는지와 비교 실험은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설명할게요.
저는 최근에 출시되거나 업데이트된 가격 비교 앱 두 가지를 이용했습니다.
앱 A는 대형마트·온라인몰 가격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오늘 이 품목 어디가 더 싸다”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었고,
앱 B는 온라인몰 특가·행사가 포함된 가격을 자동 비교해주는 기능이 강했어요.
비교 대상은 대형마트(오프라인 및 온라인몰 포함)와 전용 온라인몰(새벽배송·당일배송 포함) 두 축이었습니다.
비교 품목은 자취생·신혼부부가 자주 사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골랐어요.
예를 들어 우유 1L, 달걀 10구, 참치캔, 즉석밥 5개 묶음, 세탁세제 2L 등 고정 품목 다섯 가지.
장보기 패턴은 실제 제 평소 장바구니와 동일하게 구성했습니다.
실험 방식은 다음과 같았어요.
동일 품목을 대형마트 매장가 혹은 대형마트 온라인 가격으로 앱에서 비교
동일 품목을 온라인몰 가격으로 앱 비교
두 가격을 앱이 자동 비교해 “차액”을 보여주는 방식
배송료나 최소 주문 금액 조건도 함께 체크
일주일 동안 매일 비교해서 평균 가격차, 특가빈도, 배송 조건 등을 기록
이런 방식으로 비교했더니 “온라인이 무조건 싸다”거나 “마트가 무조건 유리하다”는 단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어떤 품목에는 온라인이 유리하고, 어떤 조건에는 마트가 더 낫다”는 복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교 결과 – 가격 차이와 조건별 유리 채널
(실사용 중 드러난 장점과 단점 포함)
실험을 통해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가격 차이 폭이 품목마다, 시점마다 크게 달랐다는 점이었어요.
예컨대 우유 같은 기본 품목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비교적 저렴했고, 앱 비교 시 마트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았어요. 반면 참치캔이나 즉석밥 같은 묶음 할인 품목은 온라인몰 특가가 더 많았죠.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일 품목 비교 시 온라인몰 가격이 대형마트 가격보다 평균 약 6~12% 저렴하게 나왔어요. 다만 이 수치는 배송료·최소 주문금액 등의 조건을 포함하지 않은 기본 가격 기준이었습니다.
앱 A에서 보여준 자료에 따르면, 한국 통계청 자료에서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싼 경우가 많고 온라인 가격 변화 폭이 크다”는 보고가 있어요.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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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엔 온라인 식품 구매가 크게 증가했고, “온라인 식료품 시장이 전체 리테일에서 30% 수준까지 성장”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USDA 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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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건을 조금 바꿔 보니 결과가 달라졌어요.
예를 들어 배송료가 붙는 온라인몰이나 최소주문금액이 높은 경우,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이 더 저렴해지는 경우가 있었고,
반대로 마트 현장 구매 시 주차비나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온라인몰이 전체 비용에서 더 나을 때도 있었어요.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온라인몰 장점
묶음할인·회원가·쿠폰 등 프로모션 빈도가 높음
새벽배송·즉시배달 서비스로 시간 절약 가능
비교 앱이 자동으로 특가 알림을 줘서 ‘오늘 어떤 품목이 싸다’ 바로 체크 가능
온라인몰 단점
배송료·최소주문금액 조건이 추가되면 할인 효과가 떨어짐
일부 신선식품이나 즉석식품은 오프라인 마트가 더 신선도 높거나 가격이 더 낫는 경우가 있음
즉시 구매가 아니라 배송일정이 있는 경우 ‘지금 필요’ 품목에는 불리
대형마트 장점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신선도가 체크됨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구매 가능, 그 자리에서 할인행사 확인 가능
온라인몰보다 배송료 조건이 덜 까다로운 경우 존재
대형마트 단점
이동·주차비용·시간투자가 있음
앱 비교 없이 그냥 매장 방문하면 할인정보 놓치는 경우 많음
온라인 특가보다 할인폭이 낮을 수 있음
결국 이 비교 실험을 통해 제가 얻은 결론은
“비싸고 싸다의 절대값보다는 ‘조건’을 잘 따져야 한다”였어요.
앱에서 가격 비교를 눌러서 나온 숫자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다음을 고려해야 해요:
배송비 포함 여부, 최소주문금액, 할인쿠폰 여부, 신선품 여부, 내 장보는 주기가 얼마나 되는지 등
실생활 적용 팁 – 언제 온라인몰이 유리하고 언제 대형마트가 좋은가
(자취생·신혼부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선택 기준)
자, 이제 실생활에서 장볼 때 이 비교 결과를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실전 팁 드릴게요.
자취생이나 신혼부부처럼 장보는 주기가 짧거나 예산이 제한적인 경우라면 아래 기준이 중요해요.
✔ 온라인몰이 유리할 때
묶음할인이나 대용량 구매를 자주 한다면: 예컨대 휴지·세제·생수 같이 자주 사는 대용량품
배달비나 최소주문금액 조건이 충족 가능한 경우
시간이 없거나 이동하기 번거로운 상황이라면 새벽배송·당일배송을 활용
앱에서 특가 알림 설정해두면 “오늘 이 품목이 몇 마트보다 싸다” 알림 와서 바로 장바구니 채우기 쉬워요.
✔ 대형마트가 유리할 때
신선식품(채소·육류·생선)처럼 직접 보고 고르고 싶을 때
오늘 바로 필요한 품목이라 배송 기다리기 어려울 때
주변 마트가 근처에 있고 이동비용이 적거나 주차가 무료일 때
마트 방문 전 앱에서 오늘 할인 품목을 미리 확인하면 ‘눈에 띄는 특가’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 중간 전략
매주 온라인몰 특별할인품목을 앱에서 확인 → 그 품목 중심으로 장보기 리스트 세우기
신선품은 오프라인 방문으로 결합해서 ‘온라인 대형마트 병행’ 방식이 가장 현실적
가격 비교 앱 알림 설정을 켜두고 “오늘 특가 품목 있나” 매일 체크하는 습관 들이기
최소 주문금액, 배송비 조건을 장볼 때마다 앱에서 바로 계산해보는 습관 필요
저 같은 경우엔 이렇게 적용해봤어요:
매주 금요일 밤 앱 A나 B 켜서 다음 주에 사야 할 품목 리스트 작성 → 할인 품목은 온라인몰로 → 신선식품은 토요일 아침 마트 방문 → 이렇게 하니까 한 달 식비가 지난달 대비 약 8% 줄었더라고요.
물론 이 수치는 개인 소비량·장보기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체감상으로는 변화가 느껴졌어요.
이제 장보러 나가기 전에 한번 고민해보세요.
“오늘 이 품목은 온라인이 낫나? 아니면 마트가 낫나?”
가격 비교 앱 한 번 켜고 조건까지 체크하는 습관이
생활비 절약에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다음 장보기엔 앱 하나 열고 비교부터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